종전 기대감에 1% 이상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직후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때 5,500선을 돌파하며 ‘안도 랠리’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블랙 서스데이(Black Thursday)’ 같은 상황인데요.
기대와 달리 왜 시장은 차갑게 반응하고 있는지, 트럼프 연설 주가 급락한 핵심 이유 3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연설 주가 급락

마지막 대공세 예고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기대했던 것은 ‘즉각적인 휴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는 예상치 못한 강경 발언이 나왔습니다.
발언 내용: “전쟁 종료 단계에 있지만, 2~3주 동안은 이란을 타격할 수도 있다. “
시장 반응: 투자자들은 이를 ‘평화의 시작’이 아닌 ‘전쟁의 정점(Climax)이 아직 남았다’고 해석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커녕 단기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환율 1,517원 돌파
종전 기대감으로 안정되나 싶던 원·달러 환율이 연설 직후 다시 1,517원선을 넘어섰습니다.
환율 급등의 영향: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게 됩니다.
실제로 연설 도중 이란 비판 발언이 나오자마자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거세지며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방위 책임 전가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또 하나의 폭탄은 ‘에너지 안보의 책임 전가’였습니다.
자국 우선주의: “미국은 에너지가 충분하니,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직접 해협을 지켜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에너지 리스크 지속: 이는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치명적인 불확실성입니다.
해협 봉쇄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에너지 관련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널뛰기 장세 주의보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 한마디에 요동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 앞으로 예고된 2~3주간의 ‘강한 타격’이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협상을 위한 압박용 카드인지가 관건입니다.
대응 전략: 변동성이 극심한 시기인 만큼,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유가 향방과 미국 선물 시장의 변화를 살피며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며
여러분의 계좌는 안녕하신가요?
갑작스러운 증시 급락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이번 연설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계속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